메타버스 기본 정의, 메타버스는 무엇인가?

새로운 세상 디지털 우주 메타버스는 하나의 합의된 정의가 존재하지 않지만, 글로벌 메타버스 선도기업들의 정의를 요약하자면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사람과 사물이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가치가 창출되는 세상, 디지털 우주로 정의할 수 있다.

메타

초월'의 메타(Meta)와 '세계'의 유니버스(Universe) 메타버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단어의 의미 자체로만 보면 '초월적 세상'이라는 뜻이다.

현재 메타버스에 대한 하나의 합의된 정의는 없고,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이에 메타버스를 정의하기 위해서, 현시점에서 효과적인 방법은 현재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이(빅 테크) 메타버스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종합하는 것이다.

4대 글로벌 메타버스 선도 기업들의 메타버스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자.

1. 점과 선, 면에 이은 새로운 디지털 연결점 가상공간(Virtual space). 메타(Meta)

첫 번째 기업은 메타(Meta)입니다.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로 변경했다. 메타버스 사업에 누구보다 진심이고 적극적인 기업이다. 메타는 사명을 변경한 날에 자신들이 생각하는 메타버스의 정의와 미래상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먼저 메타는 메타버스를 '가상공간의 집합체'로 표현하는데. 점과 선, 면에 이은 새로운 디지털 연결점 가상공간(Virtual space)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가상공간이 하나가 아니라 무수히 많아 집합체를 이룬다는 것이다.
메타는 가상공간을 구체적으로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함께 있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무수히 많은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예를 들면 친구를 만나고 일하고 놀고 배우고 쇼핑하고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것이다.

즉 메타가 생각하는 메타버스는 '서로 다른 물리적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가상공간의 집합체이다.

2. 사람과 사물의 디지털 표현이 가능한 디지털 공간'MS(Microsoft)

두 번째 기업은 MS(Microsoft)입니다. MS는 메타버스를 '사람과 사물의 디지털 표현이 가능한 디지털 공간'으로 정의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을 활용해서 디지털 표현을 해왔지만 앞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현실에서처럼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MS는 메타버스를 새로운 버전(Version), 또는 새로운 비전(Vision)의 인터넷이라 표현했다. 기존 2D 기반의 인터넷을 넘어 새로운 버전인 가상공간으로 진화하고 거기에 새로운 인터넷의 비전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다.

그리고 MS는 자신들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쉬(Mesh)"의 중요한 3가지 특징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실재감(Feel presence)입니다. 가상공간에서 시선을 마주치고 표정을 인식하며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가상공간에서 함께 다양한 상호작용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세 번째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제약 없이 가상공간에 접속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MS의 혼합현실 Mesh
MS가 개발한 혼합현실(Mixed Reality)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물리적으로 떨어진 사람들 이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만나 다양한 협업이 가능.

3.'상호작용하고 몰입하며 협업할 수 있는 공유 가상 3D 세계'엔비디아(NVIDIA),

세 번째 기업은 메타버스로 주목받고 있는 엔비디아(NVIDIA)이다. 엔비디아는 메타버스를 '상호작용하고 몰입하며 협업할 수 있는 공유 가상 3D 세계'로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상호 연결된 서로 다른 세계가 모여 실제 우주를 구성하듯 메타버스는 서로 다른 가상세계의 집합으로 구성된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메타가 설명한 가상공간의 집합체와 의미가 같다고 할 수 있다.

4. 다양한 사람들이 공간 속을 서로 방문하며 살아가는 일종의 소우주. 유니티(Unity),

네 번째 기업은 유니티(Unity)입니다. 유니티 CEO인 존 리치텔로는 메타버스를 "다양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공간 속을 서로 방문하며 살아가는 일종의 소우주"라고 표현하고 있다.

한마디로 디지털 우주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소우주'라는 말은 가상공간의 집합체와 연결된다는 의미이고, '서로 방문하며 살아간다'는 말은 다양한 상호작용이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5.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의 집합체의 디지털 우주,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4대 기업들은 메타버스를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지만 공통된 맥락이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의 집합체이고,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가치가 창출되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요약하면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제약 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가치가 창출되는 세상, 디지털 우주'라고 할 수 있다.